페덱스세인트주드 최종일 공동 7위, 버거 '생애 첫 우승'
노승열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 최종일 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멤피스(美 테네시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이 올 시즌 첫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사우스윈드골프장(파70ㆍ72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7위(7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첫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깜짝선두에 나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둘째날 2오버파로 부진한 게 오히려 아쉬웠다. 이날 역시 2번홀(파4)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했다가 12번홀(파4)에서 티 샷 미스로 1벌타를 받는 등 더블보기를 범해 발목이 잡혔다. 다행히 15, 16번홀의 연속버디로 스코어를 만회해 '톱 10'은 지켰다. 20개 대회 만이다.3타 차 선두로 출발한 대니얼 버거(미국)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더 줄여 2위와 3타 차의 여유있는 우승(13언더파 267타)을 완성했다. 지난해 PGA투어에 입성한 23살의 루키다. 9월 플레이오프(PO) 3차전 BMW챔피언십에서 2위에 오르는 등 '톱 10'에 6차례나 진입해 가능성을 과시했다. 생애 첫 우승으로 '111만6000달러(13억1000만원) 잭팟'을 터뜨렸다.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2위(10언더파 270타)에서 다음주 US오픈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을 대비한 샷 감각 조율을 마쳤다. 'US오픈의 격전지' 오크몬트골프장이 소문난 난코스라는 점에서 63.89%에 그친 그린적중률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는 숙제를 얻었다. 한국은 김민휘(24)가 공동 34위(이븐파 280타), 위창수(44)가 공동 41위(1오버파 281타)에 머물렀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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