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가치있는 가짜' 득템한다, 페이크슈머

싸고 괜찮은 상품 즐기고, 사람까지도 '가짜사람'과 연애하는 시대

비싼 캠핑용품 대신 인디언텐트로 #방구석캠핑 인증, 6000원짜리 조각케잌 대신 #편의점 디저트'짝퉁','가짜'가 무시받던 시대는 갔습니다. 바로 페이크슈머(Fakesumer). 가짜를 뜻하는 '페이크(fake)'+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가 합쳐진 신조어입니다. '최소비용으로 최대만족' 적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욕망을 채우는 이들을 말합니다.페이크슈머의 소비는 '가짜(짝퉁,대체재)'와 '가상(가상현실)'로 나눌 수 있는데요.비싼 고프로 대신 '샤오미액션캠'고급명품화장품 대신 비슷한 성능의 '저렴이' 화장품 현실적인 가격의 '대체재'를 찾기도 하고, '가상'으로 대리만족을 얻기도 합니다.연애시물레이션*내손남(내 손안의 남자친구)은 1인칭시점 가상연애 영상. 마치 주인공과 실제로 연애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줘서 인기를 끌었죠. 여행시물레이션*트래블 라이브러리비행기 타기전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전광판 바뀌는 소리이국적인 인테리어 속에서 여행서적을 읽으면서 여행 온 기분을 만끽 슈우우웅~*구글어스미국 백악관 구경하고, 에펠탑 밑에도 들어가보고내 방에 앉아서 전세계 어디든 갈 수 있어요.브랜드보다는 '가성비', 소유보다는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생긴 현상이죠. 또 불경기 취업난으로 시간과 돈은 부족하지만, 트렌드를 놓칠 수 없다는 욕망의 표현이기도 합니다.시간부담·돈부담 덜어주고, 가성비까지 좋다면 '취향저격' '진짜같은 가짜', '가치있는 가짜' 페이크소비!※부작용 주의: 싸다고 많이사면 본전도 못건질 수 있음. 진짜인줄 착각하면 낭패를 당할 수 있음.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이진경 디자이너 leejee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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