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북한이 올해 초 4차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전방위적 대북제재에도 여전히 스위스에서 고가 시계류와 최신 의료장비, 약품 반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7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노동당 통일전선부나 당 39호실이 산하 위장 무역회사를 통해 초고가의 스위스제 '오메가'는 물론 '티쇼' 같은 중저가 시계의 구매를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방송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일가와 특권층 전용 병원인 봉화진료소용으로 추정되는 고가의 최신 의료장비와 약품 반입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김 위원장이 해외에 은닉해 둔 비자금 규모는 10억~40억 달러(1조1825억~4조7300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어린 시절 유학하며 청소년기를 보낸 스위스에만 수억 달러가 예치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스위스 연방정부는 지난 18일을 기해 고급 시계와 수상 레저 장비를 비롯한 사치품목 25개를 대북 수출금지 품목으로 지정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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