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이 시즌 종료를 두 경기 앞두고 물오른 골감각을 이어갔다.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리그 3호골을 넣었다. 지난 3일 첼시를 상대로 골을 기록한 이후 두 경기 연속골이다.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나왔다. 토트넘은 선수가 부족했다. 간판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무사 뎀벨레는 지난 첼시와의 경기에서 선수들 사이 충돌에 연루돼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여섯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동안 왼쪽을 책임져 왔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중앙으로 자리를 이동하면서 손흥민이 두 경기 연속 왼쪽에 나올 기회를 얻었다. 전반 14분에 손흥민이 토트넘의 선제골을 책임졌다. 역습 기회에서 손흥민이 직접 드리블하다가 에릭 라멜라에게 패스하고 라멜라가 다시 침투패스한 것을 손흥민이 따라갔다. 골키퍼에 공이 잡히는가 했지만 손흥민이 끝까지 달려들어서 공을 가져왔고 골키퍼를 따돌리고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빈 골문 안에 공을 밀어 넣었다. 사우샘프턴이 전반 30분에 동점을 만들었다. 스티븐 데이비스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패스를 정확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토트넘은 후반전에 결승골을 넣기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이 더 좋은 결정력을 보여줬다. 후반 26분에 역전골이 나왔다. 데이비스가 또 한번 오른발 슈팅을 토트넘 골문 안에 꽂아 넣어 경기를 2-1 역전승으로 끝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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