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임을 위한 행진곡 결의안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제안'

▲장병완 국민의당 최고위원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홍유라 기자] 장병완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2일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다가오기 전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다시 공식지정곡으로 하거나, 최소한 제창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은 이념적인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장 최고위원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공식지정곡 지정 등을 의결했음에도 정부는 지난 1년간 이를 무시해왔다"며 "지난 4월20일 우리 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결의안을 발의했지만, 정부는 여기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장 최고위원은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희생자 간의 영혼 결혼식을 위한 의미있는 (노래고), 광주만의 노래도 아니고 운동권의 그런 것(전유물)도 아니다"라며 "북한군 역시 이 노래를 금지곡으로 지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장 최고위원은 또 "(다음) 본회의는 5월19일로 예정돼 있어 현재 상태가 계속되면 5·18 기념행사(에서)는 다시 광주 시민사회와 국민, 정부와 국회 간의 소통부재 현상이 계속 될 수 밖에 없다"며 "결의안 통과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내정자 역시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을 재차 촉구했다. 박 내정자는 "국회가 다수 의결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하자고 정부에 촉구했다"며 "이를 아직 하지 않고 있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이어 박 내정자는 "박승춘 보훈처장은 '자기 선(線)을 넘었다'는 황당무계한 답변을 했는데, 그렇다면 (기념곡) 지정을 못하게 하는 것이 국무총리인지 대통령인지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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