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최대 90% 지원

일반 주민은 제품가격 80%까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90%까지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5월20일까지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 신청을 받는다. 구는 장애인의 정보접근 도구인 정보통신보조기기를 보급해 구민들의 정보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사회참여를 높이기 위해 매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정보통신보조기기는 장애인의 정보 접근 및 이용증진을 위해 정신적· 신체적 기능을 보완 또는 대체하는 정보통신 제품으로 장애유형에 따라 다양하다.지원대상은 장애인복지법에 의해 등록된 장애인과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다. 보급품목은 장애유형에 따라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낭독S/W, 독서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지체,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특수 마우스와 키보드, 터치모니터 ▲청각 및 언어장애인을 위한 영상전화기, 음성증폭기, 의사소통보조기기 등 총 84종이다. 지원금액은 보조기기에 따라 일반주민에게는 제품가격의 80%까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90%까지 제공한다. 대상자는 신규자, 재보급기간 경과자 등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서울시에서 서류평가와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오는 6월16일 최종 발표한다.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신청서, 신분 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구청 디지털정보과로 우편 또는 방문해 제출하거나, 정보통신보조기기 홈페이지(//www.at4u.or.kr)를 통해서도 가능하다.광진구 디지털정보과(☎450-7215)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활자를 읽기 어려운 시각장애인에게 구정소식에 대한 알권리를 충족시켜 구민과의 소통을 높이고자, 올해부터 구정 소식지 ‘아차산메아리’에 음성변환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텍스트로 작성된 내용을 바코드를 통해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스마트폰에서 '보이스아이'로 검색해 음성출력용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설치 ▲카메라를 이용해 코드를 읽으면 활자정보가 음성으로 바뀐다. 또 ▲‘시각장애인용 인쇄물 음성변환 출력기’를 이용해도 들을 수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은 정보접근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들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니 대상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며“앞으로도 구는 장애인을 포함한 지역 내 사회적 약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신뢰받는 구정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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