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한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183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724%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72억원으로, 지난해 243억원 순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라 관계자는 "그동안 한라가 추진해온 작지만 알찬기업의 경영기조가 결실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실적 개선을 이룬 주요 원인으로 건축·주택사업부문 호조로 영업 수익성이 개선된 것, 원가혁신으로 원가율, 판관비를 낮춘 점, 차입금 감소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등을 언급했다.한라는 별도기준으로 2012년 말 1조3000억원이었던 순차입금 규모를 지난해 말 5900억원, 현재 약 4000억원 수준까지 낮췄다. 연말까지 순차입금 3000억원대 초반, 영업이익 600억원 이상, 이자보상배율 1.5이상을 목표로 뒀다. 한편 한라는 지난 14일에 한라인재개발원에서 비전선포식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영속기업'을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발표했다. 비전실현을 위한 중장기 단계별 경영목표를 설정했다. 1단계로 2018년까지 선택과 집중, 이익 극대화 모델 구축 등을 추진하고, 2단계는 2020년까지는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성, 건전한 재무구조 유지, 융합형 인재확보 및 육성 등 건강한 기업의 모습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 2021년 이후에는 융합형 사업참여로 사업포트폴리오 다양성을 유지하고 가치(이익) 극대화하고 스마트하고 창의적인 신개념 건설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박철홍 한라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내실있는 알찬경영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노력할 것이며 크게 호전된 1분기 실적에서 알 수 있듯이 올해 사업목표인 영업이익 600억원이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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