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액정 달린 '미밴드' 출시…드론 조종 기능도 추가?

샤오미, 다음 달 신제품 공개행사서 미밴드2 공개할 듯전작과 달리 액정 탑재…자체적으로 기능 수행할 것샤오미, 미밴드로 드론 조종 특허 출원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샤오미가 다음 달 공개할 스마트밴드 미밴드 2세대 제품에는 LED 액정이 탑재될 전망이다.24일(현지시간) 중국의 정보기술(IT)전문매체 기즈모차이나는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가 출시를 앞둔 미밴드2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 제품은 전작인 미밴드1과 달리 전면에 LED액정을 탑재했다. 미밴드 사용자들은 시간 확인 뿐 아니라 생체 정보 등 더 다양한 기능들을 자체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앞서 샤오미 미밴드를 생산 중인 스타트업체 화미의 최고경영자(CEO) 황왕은 "디스플레이가 추가된 것이 새로운 셀링 포인트"라며 "가격은 1세대 미밴드보다 좀 더 오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밴드2의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판매량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심박수 측정 기능이 추가되면서 가격이 30위안 오른 미밴드1S(99위안, 약 1만7000원)는 미밴드1A보다 지난해 4분기 더 많이 판매됐다.액정을 채택함에 따라 기기 폭도 전작보다 커졌다. 배터리 용량도 그에 맞게 커져 전작과 지속시간이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한 번 충전에 한 달을 사용할 수 있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미밴드2는 다음달 10일 공개될 전망이다. 이날 샤오미는 '원 모어 띵(One More Thing)'이라는 이름의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6인치 대화면폰 '미맥스'와 함께 미밴드2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샤오미는 미밴드를 통해 드론을 조종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샤오미가 출원한 특허에 따르면 드론은 미밴드 착용자의 움직임을 따라다니며, 미밴드 착용자는 손짓으로 드론에게 간단한 명령을 보낼 수 있다. 미밴드2에 이 같은 기능이 추가될 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