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양헬스케어 산업 유치 본격 추진

미국 뉴욕 퀸즈 베이사이드 비발디 레스토랑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신우철 완도군수(오른쪽 네번째)와 마이클 림 아시안아메리칸자문회의 의장(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등 관계자들이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중국계 투자자 해양헬스케어 산업 투자위해 5월 완도 방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아시안아메리칸자문회의와 완도군 개발을 위한 투자유치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신우철 군수는 22일 뉴욕 퀸즈 베이사이드 비발디 레스토랑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마이클 림 자문회의 의장과 완도군 경제개발을 위한 중국계 투자자 유치 사업 세부 내용을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완도군은 아시안아메리칸자문회의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와 향후 경제협력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MOU 체결에 따른 세부 내용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신 군수는 "완도는 해수, 모래, 해양성기후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비롯해 해조류와 전복 등 면역 및 보양식품이 풍부해 해양 헬스케어산업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자연 특효와 관광을 연계시킨 해양헬스케어는 완도 관광산업만의 특별한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개발은 섬 개발이 주도할 것”이라며 “지난 2007년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를 비롯해 총 265개 섬으로 구성된 완도는 향후 섬 크루즈 관광 등 미래 관광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마이클 림 의장은 현장 검토를 위해 오는 5월 30일 중국계 투자자 리사와 함께 완도군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특산품 해외 홍보 및 판매사업 활성화뿐 아니라 관광산업 개발을 위한 투자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호텔시설과 헬스케어, 크루즈관광산업 등을 유치해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동행한 완도군 관계자는 “신우철 군수의 ‘완도 개발 계획’프리젠테이션을 들은 중국계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내 중국계 투자자들의 투자 문의가 쇄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군수는 25일 귀국하는 대로 제주도 무비자 관광프로그램과의 연계 협의를 위해 제주도 원희룡 도지사와의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시안아메리칸자문회의는 아시안의 권익을 옹호하고 문제발생시 보다 빠른 해결을 위해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들이 모여서 1984년 발족한 단체다. 아시안아메리칸 경찰자문회의로 발족해 지역별 순찰대가 만들어지면서 경찰과의 유대강화 및 범죄예방에 힘쓰고 있다. 1990년대 초에 단체이름을 아시안아메리칸 자문회의(Asian American Council)로 변경하고 한국, 중국, 일본 등과 교류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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