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헤리티지 둘째날 김시우 21위, 최경주는 '컷 오프'
제이슨 데이가 RBC헤리티지 둘째날 13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힐튼헤드(美 사우스캐롤라이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본격적인 3승 진군을 시작했다.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골프장(파71ㆍ710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590만 달러) 둘째날 2언더파를 보태 공동선두(6언더파 136타)로 올라섰다. 찰리 호프만과 케빈 채펠(이상 미국)이 공동선두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77.78%)이 높아졌지만 평균 1.79개의 퍼팅으로 1라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달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매치플레이에서 2연승을 쓸어 담았고, 지난주 마스터스를 공동 10위로 마친 뒤 곧바로 시즌 3승 사냥을 노리고 있는 시점이다. 러셀 녹스(스코틀랜드미국)가 5언더파를 몰아치며 1타 차 공동 4위(5언더파 137타)에 포진해 복병으로 등장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대타'로 출전한 HSBC챔피언스를 제패해 파란을 일으킨 선수다. 현지에서는 브라이슨 디챔버(미국)의 '프로 데뷔전' 역시 화제다. 2타를 더 줄여 공동 11위(3언더파 139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만 통산 5승을 쓸어 담은 '하버타운의 사나이' 데이비드 러브3세(미국)는 공동 39위(이븐파 142타)다.한국은 김시우(21ㆍCJ오쇼핑)가 공동 21위(2언더파 140타)에 있다. 합계 5언더파로 잘 나가다가 14번홀(파3)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크게 빗나가면서 워터해저드에 빠져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고,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더해 후반 '파3의 덫'에 걸렸다.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 공동 33위(1언더파 141타), 김민휘(24) 공동 50위(1오버파 143타), 최경주와 강성훈은 '컷 오프' 됐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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