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산유량 동결 논의를 진행중인 러시아가 유가상승을 위해 동결을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장관은 17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지금도 수요보다 공급이 많으며, 단기간에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산유량 동결도 시장에서 공급 증가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배럴당 50~60달러 이상으로 유가가 오르기를 바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유가가 적정선 이상으로 오를 경우 비효율적 프로젝트들에 대한 투자가 재개돼 다시 공급과잉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노박 장관은 산유량 동결 이후 최대 9개월 내에 원유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15개 산유국 대표들은 내달 17일 카타르에서 만나 산유량 동결 합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베네수엘라, 카타르 등 4개국은 1월 기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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