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관광 인프라 연계 관광 콘텐츠 상품화하자'

마포구, 25일 7시 ‘산울림 소극장’서 제4차 마포 관광조찬포럼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홍대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관광콘텐 상품화하자" “마포의 관광축제와 연계한 기획공연하도록 하자"이는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지역 관광 활성화와 현장 지향적인 관광발전 정책 형성을 위해 25일 오전 7시 서교동에 소재한 ‘산울림 소극장’에서 관광업계 전문가 및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4차 마포관광조찬포럼’에서 나온 제안이다.지난달 29일 개최 후 올해 두 번째 열린 이번 마포관광 조찬포럼은 ‘모두가 함께 만드는 친(親)관광 도시, 마포’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과제와 마포관광 거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포럼은 박홍섭 마포구청장, 최신녀 마포관광포럼위원회장과 여행업계, 숙박업계, 식당업계, 공연업계, 지역상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울림 소극장’ 임수진 극장장의 발제가 있은 후 참석자들 소극장 관광 거점 활성화 대책 논의와 마포 관광 거점 간 협력사업에 대한 자유토론이 이어졌다.먼저 조찬포럼 발제자인 임수진 산울림 소극장 극장장이 ‘산울림 소극장의 현황 및 향후 관광산업과 연계한 비전 제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

100여석 규모의 산울림 소극장은 1985년 홍대 근처에 극단 산울림의 전용 극장으로 탄생에 오늘에 이르며 소극장 운동 터전으로 불린다. 개관 후 문화 소외계층이었던 중장년층 여성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 작품들을 무대에 올려 여성 연극의 메카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국내 우수 창작극 발굴과 레퍼토리 공연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임수진 극장장은 “산울림 소극장은 최근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 예로 홍대 주변 문화예술단체들과 협업해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등을 개최했으며 라이브 교향악 연주와 함께 예술가의 삶과 예술을 배우의 낭독과 연기로 펼치는 ‘산울림 편지 콘서트’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변화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앞으로 마포의 관광축제와 연계한 기획공연을 실시하고 홍대 문화예술단체들과 활발히 교류,관광 관련 정보와 동향을 공유해 마포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마포구청, 관광업소 및 상인회 등과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이어 지난 7월 홍대에 오픈한 ‘윤형빈소극장’ 대표인 개그맨 윤형빈씨는 “홍대 하면 젊음, 예술, 클럽, 버스킹 등이 떠오른다. 그러나 길거리에 방치된 쓰레기, 불법 전단, 담배꽁초 등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관광지 이미지를 심어주어야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으므로 지역 주민, 문화단체, 홍익대학교, 주민센터, 지역 상인회가 함께 자율방범대를 구성해 합동순찰을 추진하고 거리 청결 캠페인을 펼치자”고 제안했다. 또 “참여자에게는 공연 무료 관람권 및 주차 할인권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참여를 유도하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 그리고 소극장이 홍대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관광콘텐츠로서 상품화시킨다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발표 후에는 관광업계 종사자와 관관포럼위원들의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손병하 예기 소극장 대표는 "홍대의 본질을 지킨다면 자연스럽게 파생 상품 개발도 따라올 것"이라며 "이곳에 예술문화 활동과 골목문화, 축제 등을 활성화시키자"고 했다. 이석호 잔다리문화예술 기획단 위원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윷놀이, 제기차기 등 행사가 반응이 좋았다"며 "이를 상설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준 상상마당 본부장은 "대학로의 시스템처럼 공연정보를 소비자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게 필요하다"며 "홍대와 마포에 대한 관광정보를 전체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포구에서 운영해주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김정현 홍대문화관광협회 회장은 “홍대클럽은 주말마다 2만명 이상의 손님들이 찾고 있다. 홍대 주변 소극장과 업무협의를 통해 홍대클럽과 소극장의 티켓 연동판매 등 협력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체 사진

마포구는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방향의 제시 및 지속가능한 관광계획 수립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만나 작년 5월 광흥당, 같은 해 9월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올해 1월 신한류플러스에서 진행한 바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콩나물 시루에 물을 부으면 물이 빠져나가지만 콩나물은 계속 자란다. 관광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노력이 ‘콩나물 시루의 물’이라고 한다면 그 자양분으로 ‘콩나물’이라는 문화관광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관광산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도가 높아 올해부터 관광조찬포럼의 횟수를 매월 1회로 늘렸다. 오늘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문화관광분야에서 지원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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