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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상남도 진주에 위치한 경상대학교에 교수들을 비난하는 대자보가 붙어 학교 측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23일 이 대학에 따르면 22일 교내에 ‘오랜만에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자신을 ‘안녕하지 못한 음악교육과 학생’이라고 밝힌 학생은 대자보를 통해 “교수들이 그들의 의무와 학교 발전은 외면한 채 본인의 업적만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대자보에는 “자격과 배울 것이 없고 부끄러움도 없으며 직권을 남용하고 돈 욕심이 많다”며 “교수가 자신의 일을 우선시해 학생의 수업 받을 권리를 침해하고 책임을 회피하며 항상 보강을 해준다는 거짓말로 상황을 무마하려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교수 직권을 남용해 학생들의 수업 장소를 빼앗고 일부 교수는 불법 과외를 하는 등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대자보는 당일 오후 철거됐다. 학교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