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 '산학협력모델' 지방공단에서 도입

[아시아경제(시흥)=이영규 기자] 경기도 시흥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의 혁신 산학협력 모델인 '엔지니어링하우스(EH)' 시스템이 전북새만금산학융합지구에 전수된다. 엔지니어링하우스는 대학 내 같은 공간에 교수-학생-기업연구원이 함께 공학교육과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개념으로 2000년 한국산업기술대가 창안해 발전시킨 모델이다.  한국산업기술대 LINC(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은 전북 군산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2013년 출범한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의 요청으로 EH 모델 전수에 착수, 현지 여건에 맞는 10개소의 '새만금 엔지니어링센터(SEC)' 구축을 견인했다고 29일 밝혔다.  김광 한국산업기술대 LINC사업단장은 "대기업 생산기지 역할에 그치던 군산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던 새만금산융본부가 EH 모델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았다"며 "여건이 다른 지방 국가산업단지에서 성공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들었지만 지난 2년간 새만금산융본부와 수시로 만나 운영 노하우를 교환하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앞서 지난 20일 새만금산융본부-군산대 산학협력단과 우수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EH 모델 확산과 산학협력 촉진을 위한 공동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산업기술대는 그동안 교육부가 지원하는 LINC사업을 통해 지역 시흥안산스마트허브와 연계한 60개 EH를 설립, 200여개 참여기업과 현장 교육 및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국구 벤치마킹 대상으로 관심을 끌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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