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월1~5일 '위생 사각지대' 500여개 업소 대상 점검 실시...장례식장 내 음식점도
제사음식. 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서울시는 오는 2월1일부터 5일까지 설 명절을 맞아 제사 음식ㆍ야식 배달 판매 업소와 장례식장 음식점 등 500여개 업소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업소들은 손님을 직접 받지 않거나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탓에 위생 상태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 일종의 위생 사각지대였다. 시는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위생 점검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자치구별로 위생 담당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점검반을 편성해 자치구 내 해당업소 중 20여 개의 업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여부 ▲위생모 착용, 건강진단 등 개인위생관리 여부 ▲식품취급시설 내부 청결관리 여부 ▲기계ㆍ기구 및 음식기 사용 후 세척ㆍ살균 여부 ▲냉동ㆍ냉장식품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남은 음식물 재사용 여부 등이다. 시는 위반 사항이 적발된 업소에 대해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적발된 식품들은 현장에서 압류ㆍ폐기 조치한다. 김창보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점검은 설 명절을 맞아 시민들의 이용 증가가 예상되는 온라인 배달판매업소의 위생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도 이러한 업소들을 이용하며 위반사항을 발견했을 경우 해당 자치구 위생관련 부서나 120 서울다산콜로 신고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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