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BOE 총재, 8년 임기 완수 시사…'긴축은 아직'

▲마크 카니 BOE 총재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사진)가 법정 임기인 8년을 다 채울지 여부를 올해 안에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카니 총재는 26일(현지시간) 의회 발언을 통해 "현재 직책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큰 영광이며 아직 BOE에서 할일이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3년 7월 취임한 카니 총재는 당초 5년만 일하고 2018년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최근 총재직을 더 하고 싶다는 뜻을 공공연하게 언급하고 있다. 캐나다인인 카니 총재는 BOE 수장 자리에 오른 첫 외국인이다. 카니 총재는 자리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현재 0.5%에 머물러 있는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그는 이날 발언에서 긴축을 위한 제반 조건이 아직 충족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재는 "글로벌 경제 상황이 좋아지는지 봐야 하며 단위 노동비용 회복,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 등도 있어야 한다"면서 금리인상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되풀이 했다. 저유가에 따른 물가 하락 압력으로 BOE의 금리인상 시기로는 올해 하반기가 점쳐진다. BNP파리바 등 일부 투자은행들은 BOE가 내년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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