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2%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추가 완화든 무엇이든 금융 정책을 조정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참석한 구로다 총재는 23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며 추가 금융 완화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고 NHK가 보도했다.구로다 총재는 기자들과 만나 "물가 기조는 확실하지만 앞으로 물가가 오를 지에 관해서는 약한 흐름을 보인다는 자료도 있고 그렇지 않다는 것(자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시장의 동향이 경제나 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 충분히 주시하며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구로다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28∼29일 예정된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추가 완화를 비롯한 후속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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