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證, KT&G 목표가 12만5000원으로 하향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HMC투자증권은 22일 KT&G에 대해 전년 핵심 모멘텀으로 작용했던 수출담배의 성장성 둔화와 해외 홍삼 수요의 부진으로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인상 여파 잔존으로 내수담배 총수요가 전년대비 19.9%감소했고 하반기 경쟁심화로 시장점유율 또한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KT&G는 4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대비 17.5% 하락한 866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1% 감소한 2639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분기 실적을 나타냈다.조 연구원은 "해외담배 부문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23.7% 증가했지만 수량 기준으로는 7.9% 감소하며 수출과 해외법인의 성장성이 둔화됐다"며 "중동권 중심의 판매량 둔화됐고 러시아 생산법인 일시중단의 영향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홍삼부문은 매출성장이 2.9%에 그쳐 3분기 16.4%의 고성장세 대비 모멘텀이 약화됐다"면서 "국내 판매는 선방했지만 수출이 급감했던 점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조 연구원은 "수출담배와 홍삼이 주도하는 성장 모멘텀이 재입증되는 시기까지 KT&G의 주가흐름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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