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전남 해남 땅끝마을 땅끝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올해도 용돈을 아끼고 버스가 아닌 걸어 차비를 아껴 모은 돈을 기부해 화제다. 올해로 8년째다.
전남 해남 땅끝마을 땅끝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올해도 용돈을 아끼고 버스가 아닌 걸어 차비를 아껴 모은 돈을 기부해 화제다. 올해로 8년째다.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정)는 21일 땅끝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71만8840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땅끝공부방은 2006년 건물매각이 결정되면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있었다.이 소식을 접한 영화배우 문근영씨가 3억원을 기부해, 땅끝지역아동센터로 다시 태어났다.이때 도움을 받고 나눔의 소중함을 경험한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은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나눔의 결심을 하게 되었고 이후 2008년부터 용돈과 버스비를 아낀 동전을 모아 올해까지 소중한 정성을 이어오고 있다.최관혁 땅끝지역아동센터 교사는 “평소에 자주 군것질을 하던 아이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 달 용돈 전부를 저금통에 넣는 것을 보며 대견하고 기특했었다”며 “아이들이 앞으로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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