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아시아증시 급락 여파로 홍콩 항셍H지수가 5%대 폭락하면서 7년 만에 8000선이 붕괴됐다. 이에 주가연계증권(ELS)의 투자자 원금손실 구간을 지칭하는 낙인(Knoc-in) 공포가 확산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됐다.20일 오후 1시3분 기준 홍콩 항셍H지수는 409포인트(4.89%) 급락한 7968을 기록중이다. 2009년 3월30일 7900.09를 기록한 후 7년 만에 8000선이 무너졌다. 홍콩H지수는 이날 8234.77에서 거래가 시작됐으나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증시 동반 폭락으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20일 "홍콩증시 급락으로 코스피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조금더 구체적인 확인이 필요하지만 홍콩 H지수 ELS의 원금 손실 공포가 이 같은 상황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이어 "홍콩의 페그제 폐지 우려와 신흥국시장 부진, 유가 급락 등 기존의 악재가 아직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며 "워낙 변동성이 심해 지수가 어디까지 갈진 불분명하지만 하단은 1850선 정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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