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현 준예산 체제에서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 2개월치를 편성, 이르면 다음주 초부터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19일 수원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장 20일부터 보육대란이 우려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경기도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준예산에 편성해 2개월치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준예산에 누리과정 경비를 편성한 데 대해 "정부로부터 유권해석을 받은 결과 도교육청으로부터 세입이 없어도 작년 예산에 준해 법적·의무적 경비를 지출할 수 있다는 공문을 받았다"며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도 "이번 누리과정 문제를 도의회에서 해결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주말까지 (도의회의 결과를 )기다린 뒤 누리과정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다음주 초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아가 "누리과정 예산 지원을 위해 오늘 오후 도내 31개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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