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 서해안 지역에 황금어장이 조성된다. 충남은 친환경 양식특화 연구센터의 건립으로 도내 수산시장의 규모화·첨단화를 위한 연구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충남도수산연구소는 올해 지역 특산 어종의 치어 2216만여 마리를 도내 연안과 하천, 저수지 등지에 방류하고 황복과 자주복, 큰징거미새우 등의 양식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19일 밝혔다.방류될 치어는 ▲대하(2000만 마리) ▲꽃게(22만) ▲주꾸미(11만) ▲해삼(20만) 등 담수어종과 ▲붕어(45만) ▲동자개(14만) ▲참게(33만) ▲대농갱이(11만) ▲다슬기(60만) 등 지역 토산 담수조 등 9종이다.이밖에 도내 어업인을 대상으로 품종 선호도와 주민 호응도, 포획량 등에 관한 조사를 실시하고 방류 효과가 높은 어종 및 사업량, 방류지역을 점검해 향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 수산연구소는 기후 변화 및 미래 대응기술 개발을 목표로 황복과 자주복, 큰징거미새우, 종어 등 양식 산업 활성화에도 매진한다.이중 황복은 우량 어미선발과 성숙 유도를 통해 조기종묘를 생산하고 3배체 불임 슈퍼 황복의 완전양식 산업화 기술개발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3배체 슈퍼 황복은 생식 에너지를 성장에너지로 전환시켜 성장속도를 높이는 품종으로 양식방법별 성장비교 실험을 통해 최적의 양식방법을 도출할 예정이다.도 수산연구소는 이외에도 ▲성장이 빠른 우량 해삼 선발 육종시험 ▲DHA(고도불포화지방산) 풍부한 지역특산 새조개 시험 생산 연구 ▲기후변화에 대응한 백미돔 시험양식에 역량을 집중한다.또 ▲연안에서 사라져 가는 민어 복원 프로젝트 ▲참김 품종개발 시험양식 ▲고소득 품종인 한국형 큰징거미새우 개발 시험 등 수산물 명품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특히 올해 ‘친환경양식특화연구센터’ 건립을 추진, 해삼·갯벌참굴·이매패류 등 특화품종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센터는 국비 25억원과 지방비 25억원 등 예산을 들여 오는 2018년 수산연구소 내 2700㎡ 규모(부지)로 완공될 예정으로 종묘생산동, 다목적 배양동, 기초연구동 등이 구비된다. 성낙천 도 수산연구소장은 “우리 연구소는 지난 2006년 개소 이래 22종의 치어 8697만 마리를 방류, 수산자원 조성과 도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해 왔다”며 “개소 10년을 맞이한 올해는 연구시설 확충을 통해 연구기반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