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P2P 어니스트펀드에 10억 투자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신한은행은 P2P(개인대개인) 금융 플랫폼 어니스트펀드에 10억원 규모로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어니스트펀드는 자금이 필요한 대출자와 자금을 운영하고자 하는 투자자를 IT 플랫폼을 통해 직접 연결한다. 대출자에게는 연 4.9~15.5%의 중저금리 대출상품을, 투자자에게는 연 10% 수준의 저위험 고수익 투자상품을 제공한다.특히 어니스트펀드는 신한금융그룹의 ‘신한퓨처스랩’ 1기 멤버로 지난해 7월 신한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심리분석기반 신용평가모형(PSS) 및 리스크 관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신뢰도와 어니스트펀드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진일보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국내 핀테크 업계의 성공적인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전세계 1위 P2P 금융 업체인 ‘렌딩클럽’ 또한 세계적인 은행 ‘웰스파고’의 협력과 투자를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어니스트펀드와 신한은행의 성공적인 투자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P2P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에서 “잘 발전하면 신한금융과 경쟁관계가 되겠다는 회사가 있었다. 바로 P2P회사”라며 “P2P회사가 활성화되면 전통적인 은행은 (금융모델에서) 생략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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