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년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2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3% 증가한 1806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전체 예상 영업이익은 6922억원으로 추정됐다.수출이 늘면서 실적도 동반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현대차 그룹 완성차 수출은 62만9000대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중국을 제외한 해외 공장 생산대수는 전년대비 6.9% 증가한 74만4000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현대차와 기아차 판매량이 각 전년대비 25.9%, 16.9%를 기록하면서 CKD 매출액과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올해 역시 판매량이 늘면서 실적도 우상향할 것으로 나타났다. 신 연구원은 "올해 멕시코 기아차 공장 가동과 현대차 그룹 자동차 운반선 계약 비중 증가(40%→50%)로 7253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도 하반기 환입 효과로 기대된다. 지분법 대상 기업인 현대엔지니어링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이익 전망치 상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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