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나영기자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몸이 불편한 아이들도 휠체어를 타고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서울시설공단은 13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꿈틀꿈틀 놀이터' 문을 연다고 밝혔다. 개장식은 13일 오후2시 서울어린이대공원 식물원 앞에서 개최된다. '꿈틀꿈틀 놀이터'는 서울시설공단과 대웅제약, 아름다운재단,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등이 협력해 조성한 것으로, 어린이대공원 내 시설이 오래된 기존 놀이터를 리모델링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회전 놀이시설은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 등받이와 안전벨트가 있는 그네는 몸을 가누지 못하는 중증장애 아동도 이용할 수 있고, 바구니 모양으로 된 그네에는 장애아동과 일반아동 여럿이 함께 탈 수 있다.한편 공단은 '꿈틀꿈틀 놀이터'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대웅제약,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등과 민관협업으로 놀이터 이용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한편, 장애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인식 확대를 위해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