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토너먼트 셋째날 8언더파, 켑카 2위서 힘겨운 추격전, 데이 20위
조던 스피스가 현대토너먼트 셋째날 17번홀에서 퍼팅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카팔루아(美 하와이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7언더파-9언더파-8언더파'.그야말로 '진격의 아이콘'이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일찌감치 새해 첫 우승을 예약하는 분위기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파73ㆍ741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6년 첫 대회 현대토너먼트(총상금 590만 달러)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보태 5타 차 선두(24언더파 195타)를 질주하고 있다.이글 1개에 버디 7개(보기 1개)를 보탰다. 3~6번홀의 4연속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8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쳐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 12, 14, 15번홀에서 3개의 버디를 솎아내 스코어를 만회했다. 마지막 18번홀(파5) 이글이 백미다. 250야드 거리에서의 두번째 샷이 홀을 스쳐 오히려 알바트로스라는 진기록이 아쉬웠다. 스피스는 2.7m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마음을 달랬다. 브룩스 켑카가 10언더파를 몰아쳐 2위(19언더파 200타)에 포진했지만 5타 차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디펜딩챔프 패트릭 리드(미국)는 3위(18언더파 201타)에 있다. 기대를 모았던 '넘버 2' 제이슨 데이(호주)는 4타를 줄였지만 공동 20위(7언더파 212타)로 아예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버디 8개와 보기 4개를 묶는 요란한 스코어카드를 작성하면서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하는데 만족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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