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2016년 새해 전야에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동조해 시민들에게 테러를 가하려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적발됐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31일(현지시간) 뉴욕 주 로체스터 시에 사는 20대 남성 A씨가 IS에 물자를 전달하려는 혐의로 전날 FBI에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FBI 관계자는 "FBI가 새해 전야에 무고한 시민에 대한 살해 계획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새해 전야 식당에 대한 테러를 계획하고 압력솥 폭발물을 만들려다, 식당 손님을 흉기로 공격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그는 테러를 위해 슈퍼마켓에서 스키 마스크, 흉기, 마체테(날이 넓고 긴 칼), 암모니아, 장갑 등을 구매했다고 수사당국이 박혔다.범행 장소는 로체스터 시내의 한 식당으로, 손님을 납치할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FBI 비밀 정보원들이 신분을 위장하고 함정수사를 벌여 테러를 저지르기 전에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FBI의 소장에 따르면 A씨는 IS를 강력히 지지했고, IS의 조직원을 자처하는 해외의 한 인사와 접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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