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이적한 골키퍼 유현, 사진=서울 구단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유현(31)을 영입하며 새 시즌을 향한 힘찬 전진을 시작했다. 그의 영입으로 서울은 수비력을 더욱 굳건하게 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2016시즌 전력의 짜임새를 한 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금호고, 중앙대를 거쳐 2007년 내셔널리그인 울산 미포조선에 입단한 유현은 팀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2009년 K리그(강원FC)에 데뷔했다. 2012년에는 인천으로 팀을 옮겨 35경기 출전 32실점의 0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2013년 안산 경찰청에서 군 생활을 시작하며 K리그 챌린지리그를 경험하기도 했다. 2014년 전역과 동시에 다시 K리그 클래식으로 컴백해 올 시즌까지 총 36경기에 출전하며 K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K리그 통산 194경기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유현은 184cm, 82kg 탄탄한 체격으로 골키퍼로서는 작은 편에 속하지만 이를 만회하는 순발력과 뛰어난 위치 선정이 강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서울은 내셔널리그에서 시작해 K리그 클래식 대표 골키퍼로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그의 다양한 경험이 팀에 긍정적인 역할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새롭게 서울 유니폼을 입게 된 유현은 "대한민국 최고의 팀에 입단 할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많은 팬들을 보유한 서울이 내년시즌 ACL과 K리그에서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어"항상 바라만 보고 부럽게만 생각했던 최고의 팀에 온 만큼 내 마지막 축구 인생의 꽃을 활짝 피우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했다. 유현의 영입으로 서울은 유상훈(26)과 더불어 K리그 최고의 철벽 수문장 라인을 구축하며 2016시즌의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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