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내년 예산이 1조5158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2.69% 증가한 것이다. 고양시는 17일 시의회에서 일반회계 1조2132억원, 특별회계 3026억원 등 총 1조5158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양시는 이번 예산을 '사람 중심의 100만 행복도시 고양'실현을 위해 문화ㆍ관광 정책사업과 기초연금, 무상교육 등 보편적 복지에 무게를 두고 편성했다. 특히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 희망을 주는 복지정책에 일반회계 예산 1조2132억원의 무려 43.3%를 투입하게 된다. 이 예산은 ▲출산장려를 위한 영유아 보육료 확대 ▲전국 최초 복지나눔 1촌맺기 활성화 ▲지속적 노인일자리 사업을 위한 신바람 난 경로당 확대 ▲최저임금 보장을 위한 공공기관 생활임금제 도입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약자 보호에 사용된다.또 K-컬쳐밸리, 신한류 스트리트, 캠핑장을 연계하고, 거리 예술축제와 마이스 산업을 연결하는 '고양관광특구' 초기 기반구축 사업에도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고양시는 아울러 세월호 참사와 고양터미널 화재사건 등 아픈 경험을 되새기고, 메르스를 비롯한 해외 감염병에 조기 대처하기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시민안전센터'와 '사이버 재난상황실'을 구축한다. 고양시는 이 외에도 고양형 창조 교육특구 추진, 전국 최고의 시민참여 자치도시, 도시균형발전 추진, 인권증진과 평화통일지원을 위한 사업 등 역점사업에 균형있게 투자할 계획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내년 예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예산편성방식을 과감히 개선해 '시민제일주의 예산'을 편성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고양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내실있는 예산집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