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사전교육프로그램
협약식 이후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청해로 재원 확보를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준비한 산타버킷 기부릴레이에 산타1호로 참여, 지역 내 사회지도층에서 적극 동참할 것을 권유했다. 또 학교에서 처음으로 광장중학교 곽수근 교장과 재학생이 청소년 문화복지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와 기부나눔에 참여하면서 산타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이번 청해로 프로그램 참여자 선발기준은 복지사각지대 청소년 중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으로 꿈과 희망을 가진 도전과 열정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했다. 구는 지역 내 학교 및 복지시설에서 추천받은 학생과 구에서 관리하는 복지대상자 중 지난달 11월9일부터 일주일간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5명을 뽑았고, 16~20일 2차 각 기관 면접 후 관련기관 실무자들과 3차 면접을 거쳐 지원서 충실성, 진정성 등을 고려한 최종 인원 8명을 선발했다. 구는 청소년의 올바른 해외탐방을 위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과 협의해 청해로 참여 학생에게 해외문화탐방관련 사전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공동생활 규칙과 활동을 통한 협동정신, 해외문화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위기대처능력 배양을 위한 CPR(응급처지)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했다. 청해로 사업 1기는 최종 선발된 학생 8명과 민·관·학 인솔자 3명이 함께 동행한다. 첫 여행지는 미국으로 청소년 문화체험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이들은 18일 오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청소년이 행복한 광진구, 청해로 프로젝트’ 발대식을 갖고 19일 인천 출발 LA도착 후 한인타운, 헐리우드 견학, 영화의 거리, 유니버셜스튜디오부터 미 서부 3대 그랜드 캐년과 동절기 개장하는 데스밸리인 사막, 콜로라도 강, 라스베가스, 스탠포드대학 견학과 샌프란스시코 금문교 등을 6박8일 일정으로 탐방 할 예정이다. 청해로 사업을 위해 사회공헌기업인 하나투어는 학생들을 위해 멀티 어답터, 여행경비일부를 감면해주고, 꿈을 키우는 청소년을 위한 추신수 재단은 나이키 운동화, 트레이닝복, 패딩점퍼를 지원한다. 청해로 프로그램 참여 학생 조명훈(가명, 중3)군은“첫 모임에 함께 떠날 친구들이 좀 낯설었는데 지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같이 준비하고 있고, 특히 사전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처음 가보는 해외여행이라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고 말했다. 소동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장은“사회 공헌기업은 이윤 증대가 아닌 희망 소비에 대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펼쳐야 한다. 또 경영전략과 연계시켜 사회에 기여하는 순수한 동기를 부여해 기부와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사전교육프로그램
또 " 광진구 청소년에 대한 꿈과 끼를 살리는 창의적 문화 환경을 만들어 청·해·로에 대한 지속적 사업 개발과 운영 여부를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청소년이 행복하면 된다. 미래의 주역이고 그들의 열정이 사라지면 숨 쉬는 것을 포기해야 한다. 청해로는 단순한 해외문화탐방이 아니다. 탐방기간 동안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스스로 등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