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이해식 강동구청장(오른쪽)과 마틴 한슨(Martin Hansson) 이케아 부사장
강동구는 이케아를 유치해 연간 700만명 이상의 고객을 강동구로 유입시킴으로써 일자리 창출, 구민의 삶의 질 향상 등 지역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전략이다.강동구가 이케아에 주목하는 핵심이 몇 가지가 있다.첫번째는 이케아가 ‘대중소비문화’ 획일성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발빠르게 반영하는 ‘맞춤형소비문화’ 통해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한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환경보호와 사회공헌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다.이케아가 전 세계에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환경등급 E0(Emission Zero) 이상으로만 제조,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실내가구나 유아용품의 유해요소를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다. 또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지열, 풍력 및 태양광 발전, LED, 숲가꾸기 사업(국제기구인 세계자연기금(WWF), 산림관리협의회 (FSC®)와 협력) 등에 엄청난 사업비를 투자하고 있다 이와 함께 UN난민기구와 사회적기업을 통해 난민과 장애인의 재활을 위한 기부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는 UN이 주창한 글로벌 개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행정 영역에 도입해 친환경 도시농업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에너지자립도시를 추구하는 강동구의 구정 방향과도 일맥상통한다. 이번 이해식 강동구청장과 Martin Hansson 이케아 그룹 부사장과 협력방안에서 논의된 주된 내용도 강동구의 환경과 복지, 교육, 에너지 정책에 대해 이케아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이케아가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이로 인한 발전 수익금을 저소득가구 등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기금으로 활용하자는 강동구의 제안에 대해 Martin Hansson 부사장은 “환경보호 및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 고 약속했다.이해식 구청장은 “IKEA가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좋은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을 만족시킨다면 강동구는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주민을 만족시킨다는 생각으로 이케아 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