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강동구청장, 이케아그룹 Martin Hansson 부사장과 투자협력 논의

올 4월 MOU 체결 이후 환경, 복지, 문화, 교육 분야에 대한 상생발전 한 걸음 더 진전, 지역 취약계층 위한 사회공헌 기금 마련 등 협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 글로벌 기업 이케아를 유치하기 위해 스웨덴을 방문, 마틴 한슨(Martin Hansson) 부사장과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강동구 고덕동 345번지 일원 23만4523㎡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이 곳은 한강변 천혜의 생태환경과 올림픽도로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 중부·경춘고속도로 집입로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광역교통 입지를 자랑하고 있으며 특히 단지 앞까지 지하철 9호선역이 연장돼 있어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구는 앞으로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 이케아 및 복합쇼핑몰, 호텔, 대·중·소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 대규모 일자리 창출 및 미래 창조산업 육성 등을 통해 동부수도권의 경제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갖고 있다.이를 위해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입주의향을 밝힌 이케아를 유치, 단지 전체의 활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올 4월30일 이케아와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국내 산업과의 협업방안' 등을 폭 넓게 담은 ‘상생발전협약’ MOU를 체결해 중소상인과의 상생협력 발전 방안 마련에 적극 참여, 직원 채용 시 강동구민 우선 채용 등 지속적인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오른쪽)과 마틴 한슨(Martin Hansson) 이케아 부사장

강동구는 이케아를 유치해 연간 700만명 이상의 고객을 강동구로 유입시킴으로써 일자리 창출, 구민의 삶의 질 향상 등 지역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전략이다.강동구가 이케아에 주목하는 핵심이 몇 가지가 있다.첫번째는 이케아가 ‘대중소비문화’ 획일성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발빠르게 반영하는 ‘맞춤형소비문화’ 통해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한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환경보호와 사회공헌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다.이케아가 전 세계에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환경등급 E0(Emission Zero) 이상으로만 제조,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실내가구나 유아용품의 유해요소를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다. 또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지열, 풍력 및 태양광 발전, LED, 숲가꾸기 사업(국제기구인 세계자연기금(WWF), 산림관리협의회 (FSC®)와 협력) 등에 엄청난 사업비를 투자하고 있다 이와 함께 UN난민기구와 사회적기업을 통해 난민과 장애인의 재활을 위한 기부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는 UN이 주창한 글로벌 개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행정 영역에 도입해 친환경 도시농업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에너지자립도시를 추구하는 강동구의 구정 방향과도 일맥상통한다. 이번 이해식 강동구청장과 Martin Hansson 이케아 그룹 부사장과 협력방안에서 논의된 주된 내용도 강동구의 환경과 복지, 교육, 에너지 정책에 대해 이케아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이케아가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이로 인한 발전 수익금을 저소득가구 등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기금으로 활용하자는 강동구의 제안에 대해 Martin Hansson 부사장은 “환경보호 및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 고 약속했다.이해식 구청장은 “IKEA가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좋은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을 만족시킨다면 강동구는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주민을 만족시킨다는 생각으로 이케아 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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