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새누리당 이천시당원협의회 위원장"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이천 발전 위해 헌신 ""이천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제명·탈당으로 갈라진 민심 통합 최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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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상생과 조화의 정치문화를 전파해 나가겠다."송석준 새누리당 이천시당협위원장(사진·52)은 20대 총선에 출마하며 상생과 조화를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지난 달 11일 출마선언을 한 지 8일 만에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서 이천시당협위원장으로 확정,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총 8명이 출사표를 던져 경쟁이 치열했지만, 여론조사 끝에 본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송 위원장은 1964년 이천시 설성면에서 태어나 유년시절 대부분을 보냈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34회 행정고시에 합격, 건설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국무총리실 새만금개발국장,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중앙지적위원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지냈다.송 위원장은 25년 간 공직에 몸담은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 살리기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분당·일산 등 5개 신도시 건설 업무를 시작으로 주거복지정책의 기본틀을 완성했다"면서 "불합리한 규제의 혁파와 기반시설의 조기 확충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송 위원장은 직전까지 이천시를 관할하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일했던 터라 현역 의원만큼 지역 사업에 대해 밝았다. 그는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의 조기개통과 지방도로의 조기착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과도한 토지이용규제와 도로·철도·학교·의료시설 등 공공기반시설 부족 문제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장차 이천을 남해에서 북쪽 대륙으로 연결하고 서해에서 동해로 연결되는 도로·철도 등 내륙교통의 대한민국 최고 중심지역이 되도록 이끌어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과 문화시설 등을 유치해 통일한국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천시는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불리지만 지역 정치권의 분열로 민심을 잃고 있다. 현직에 있는 유승우 의원은 지난해 재·보궐선거에서 부인이 금품을 수수해 새누리당에서 제명당했다.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조병돈 이천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적을 옮겼다.이처럼 갈라진 지역 민심을 통합하는 게 송 위원장의 최대 과제이기도 하다. 그는 "이천은 예로부터 교통의 요충지로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조화하고 상생하며 발전해왔다"면서 "상생과 조화를 강조하는 이천의 고유 전통을 살리면서 새로운 정치문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송 위원장은 "이천의 현실은 보다 새로운 정치문화 정착과 새 인물을 통한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현실 또한 새로운 변화와 국민통합을 통한 밝은 미래를 염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새로운 인물이 시대변화를 선도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때"라고 덧붙였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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