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내야수 김태균[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원 소속구단 우선협상 마지막 날인 28일 총 11명의 선수가 소속팀 잔류를 택했다. 한화 주장 김태균(33·한화)과 ‘삼성맨’ 이승엽(39·삼성) 등은 팀에 잔류한다. 올 시즌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총 22명의 선수들은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원 소속팀과 협상을 진행했다. 이 중 절반인 11명은 재계약에 성공했고, 나머지 11명은 시장에 나온다. 한화의 김태균과 포수 조인성(40·한화)은 원소속팀 한화에 남는다. 한화는 28일 자정 김태균과 4년간 총액 84억 원(계약금 20억 원, 연봉 16억 원)에, 조인성과는 2년간 총액 10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4억 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 김태균은 올 시즌 133경기 동안 129안타, 21홈런, 104타점, 타율 0.316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최초로 세 번째 FA계약을 맺은 조인성은 2015시즌 276타수 64안타 44타점 11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이승엽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승엽은 계약기간 2년, 총액 36억 원에 사인했다. 세부적으로는 계약금 16억 원, 연봉 10억 원의 조건. 이승엽은 2017시즌까지 삼성에서 뛰게 됐다. 그러나 삼성 FA 내야수 박석민(30)은 시장에 나와 타 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한다. 롯데 베테랑 선발투수 송승준(35)도 팀에 잔류한다. 계약 조건은 4년 총액 40억 원으로 계약금 24억 원, 연봉 4억 원의 세부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KIA는 이범호(34)와 계약기간 4년(3+1년) 총 36억 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계약금 10억 원, 연봉은 6억 5천만 원이다. 넥센은 이택근(35), 마정길(36)과 FA 계약을 맺었다. 이택근은 계약 기간 4년, 총액 35억 원(계약금 10억 원, 연봉 5억 원, 옵션 5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마정길은 2년, 총액 6억 2천만 원에 사인했다. 넥센 오른손 투수 손승락(33)과 외야수 유한준(34)은 시장에 나온다.올해 가장 많은 FA 인원을 배출한 SK는 소속 선수 6명(정우람, 윤길현, 박정권, 정상호, 채병용, 박재상) 중 두 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박정권(34)과는 4년 총액 30억 원(계약금 14억원, 연봉 4억 원)에, 채병용(33)과는 3년(2+1년) 총액 10억 5천만 원(계약금 2억 5천만 원, 연봉 2016, 17년 2억 5천만 원, 18년 3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kt는 팀의 유일한 FA였던 김상현(35)을 눌러 앉혔다. 기간은 4년(3+1년). 계약금 8억 원을 포함해 총액 최대 17억 원. 김상현은 계약 후 “생애 첫 FA 계약을 해 구단에 감사드린다. FA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겠다”고 말했다.이외에도 LG 이동현(32)은 3년 30억 원에 합의를 봤다. 2001년 LG에 입단한 이동현은 2019년까지 팀에 남는다. ※2015 FA 선수 및 계약 현황▲김태균(한화) 4년 84억 원 잔류 ▲송승준(롯데) 4년 40억 원 잔류 ▲이승엽(삼성) 2년 36억 원 잔류 ▲이범호(KIA) 4년 36억 원 잔류▲이택근(넥센) 4년 35억 원 잔류 ▲이동현(LG) 3년 30억 원 잔류 ▲박정권(SK) 4년 30억 원 잔류▲조인성(한화) 2년 10억 원 잔류▲김상현(kt) 3+1년 17억 원 잔류 ▲채병용(SK) 2+1년 10억 5천만 원 잔류▲마정길(넥센) 2년 6억 2천만 원 잔류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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