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택림 전남대병원장, 외국의료진에 수술법 시연

윤택림 전남대병원장이 외국의료진에게 수술법 시연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25일부터 이틀간 빛고을전남대병원서 라이브 서저리""중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4개국 의사 15명 참관""참관 의료진 '세계적 수술법 배워 기쁘다' 한목소리"[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전남대병원 윤택림 박사의 수술을 직접 보고 배워서 기쁘고, 우리나라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더욱 기쁩니다.”25일부터 이틀간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에서 시행된 윤택림 전남대학교병원장(정형외과 교수)의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실제 수술시연)를 참관한 중국 상하이 통지병원의 라오지타오 박사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고관절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자인 윤택림 병원장은 자신이 직접 개발해 특허 낸 수술법을 매년 3~4회의 라이브 서저리를 통해 외국의료진에게 전수하고 있다.이번 시연에는 중국(5명)·말레이시아(6명)·싱가포르(2명)·인도네시아(2명) 등 4개국서 정형외과 의사 15명이 참석했다.윤택림 병원장의 라이브 서저리는 올들어 지난 3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이며, 지금까지 10여년 동안 외국인 의사 300여명이 참관했다.윤택림 병원장이 시연한 여러 가지의 수술법 중 대표적인 것은 두부위 최소침습법이다. 이 수술은 보통 15~20cm의 관절부위를 절개하는 일반적인 수술과는 달리 5~7cm 정도 두 군데를 미니 절개하는 방법으로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이에 따라 이 수술에 대한 외국 의료진의 관심도 매우 크다.이날 참관한 싱가포르 쿠텍푸아트병원 양렌 박사는 “지금까지 국제학술대회 등에서 동영상으로만 접했던 두부위 최소침습법이 정말 획기적인 수술법이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면서 “이 수술법을 익히기 위해 한국을 찾는 세계의 의료진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윤택림 병원장은 이날 “이번 시연을 통해 한국 의술의 우수성을 세계로 알리는 또 한번의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외국 의료인에게 전수해 고관절 환자가 좋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참관 의사들은 26일 전남대병원을 방문해 병원투어를 가졌으며, 특히 최첨단 의료장비 및 시설을 보며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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