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과 이천대교가 여자프로축구(WK리그) 챔피언전 2차전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사진=협회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올해도 여자프로축구의 강자는 인천 현대제철이었다. 현대제철이 이천대교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기고 통합 3연패를 달성했다.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현대제철은 9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15 IBL기업은행 여자프로축구(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이천대교와 전후반,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 승리를 거둬 우승컵을 가져갔다.이날 전후반은 적으로 만난 국가대표 골키퍼 두명의 활약으로 무득점으로 끝이 났다. 현대제철의 골문을 지킨 김정미와 이천대교의 골문을 책임진 전민경 모두 날렵한 선방쇼를 선보이며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연장 전반 7분에 이천대교가 길게 이어지던 영의 균형을 깼다. 김상은이 강한 슈팅으로 현대제철의 골망을 갈랐다. 급히 반격에 나선 현대제철은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비야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부차기로 향했다.긴장되는 승부차기 끝에 현대제철이 웃었다. 현대제철 수문장 김정미는 이천대교의 두 번째 키커 쁘레치냐와 네 번째 키커 전민경의 슈팅을 막아내며 맹활약했다. 반면 이천대교 골키퍼 전민경은 현대제철 세 번째 키커로 나온 김나래의 슈팅만 막아내고 나머지 3명의 키커에게 득점을 허용해 아쉬운 고배를 마셔야 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스포츠레저부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