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3일 한국투자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3분기는 외형성장과 수익성이 동반 부진했으나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72억원, 7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1177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각각 9%, 50.3% 밑돌았다"면서 "본사 외형 성장이 둔화되고 수익성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동기 대비 13.4% 하락했다. 영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 대비 6.4%p 하락한 6.6%를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인바운드 여행객 급감 등으로 하나투어ITC 등 관련 자회사들은 영업적자 전환했거나 손실폭이 확대됐을 것"이라면서 "티마크호텔을 운영중인 마크호텔의 영업손실은 11억원, SM면세점은 공항 면세점과 시내면세점(2016년 1월 오픈 예정) 운영을 위해 인원 충원, 임차료 발생 등으로 전분기(3억원 영업손실)대비 영업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10월 패키지 송출객수가 17.1% 늘었고 11월, 12월 예약률이 각각 24.8%, 25.3%로 양호해 4분기 본업 매출 증가와 이익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면서 11월 SM면세점의 인천공항점이 오픈했고 내년 1월 서울 시내면세점이 영업을 개시하면 향후 면세점 성과에 따라 성장성이 강화되고 주가가 재평가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단기 실적 부진은 주가에 기반영됐고, 4분기 실적 가시성은 높아 성과 확대와 함께 주가 흐름은 개선될 것"이라면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2만원은 유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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