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30일 일본은행(BOJ)이 2%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 시기를 연기했다. 이날 일본은행은 긍융정책결정회의에서 '2017년 경제물가정세전망 리포트'를 통해 2% 물가상승률 달성 시기를 회계연도 2016년(2016년4월~2017년3월)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늦춰 잡았다. 일본의 2차 양적완화는 지난 2013년 4월 시작됐다. 당시 BOJ는 향후 2년 안에 물가상승률을 2%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바닥을 기고 있다. 이날 발표된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 2년4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8월에 이어 두 달째 마이너스 수준을 보였다.한편 이날 함께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5년 1.2%, 2016년 1.4%, 2017년 0.3%으로 전망했다. 기존에는 2015년도 1.7%, 2016년 1.5%, 2017년 0.2%로 예상해왔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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