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초희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
G2에만 2000점 열어 세계 시장에 청년 일자리 10만 개 창출R&D 2조6000억원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28일 "2030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고, 전 세계 1만2000개 매장을 보유한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허 회장은 이날 서울 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열린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작은 빵집인 '상미당'에서 출발한 SPC그룹이지난 70년간 품질제일주의와 창의적 도전을 바탕으로 성장해 세계 최고의 베이커리 기업이 됐다"고 감회를 밝혔다.이어 허 회장은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로 발전시켜 일자리 10만개 이상 창출해 세계 시장이 우리 청년들의 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허 회장은 이를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와 인재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연구개발(R&D) 분야에 2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육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SPC그룹은 해외 진출 국가를 20여개국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G2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만 2000개 이상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허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회공헌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며, "농어촌 지역사회,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과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나눔과 상생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