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조달청은 경찰청 수요 다목적 헬기 입찰에서 ‘수리온’이 채택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수리온은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생산되는 국산 헬기 기종으로 한국군의 노후 헬기인 500MD와 UH-1H기종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당초 수리온은 군사용 기동헬기로 개발된 까닭에 민수시장으로의 진출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청과 지난 2013년에 이어 두 차례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민수시장의 판로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조달청은 전망했다.조달청은 현재 산림청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수요의 다목적 헬기 공급과정에서 국내 헬기 기종의 구매를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김상규 조달청장은 “국내기업이 애써 개발한 첨단 제품들이 정작 국내 조달시장에서 외면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공공조달시장에서 국내기업의 역차별을 해소하고 최소한 공정하게 경쟁을 할 수 있는 토양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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