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배상문(29)이 검찰의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다는데….19일 오전 대구지검에 출두해 1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대구지검 형사1부는 국외여행 기간 연장을 허락받지 않고 해외에 체류한 이유와 향후 입대 계획, 시기, 절차 등을 물었고, 배상문은 "정확한 절차를 밟아서 최대한 빨리 입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검찰은 배상문이 그동안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등을 고려해 현재 기소유예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 죄는 인정되지만 범행 동기와 정황 등을 참작해 기소는 하지 않는 제도다. 검찰 처분 이후 병무청이 징집영장을 발부하면 입대하게 된다. 검찰은 이달 중 배상문에 대한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배상문은 지난해 12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국외여행 기간 연장을 허락하지 않는다"며 귀국을 통보했지만 이를 어겨 지난 2월 남부서에 고발됐다. 배상문은 그러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을 상대로 '국외여행기간 연장허가신청 불허가 처분 취소'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2015 프레지던츠컵 참가를 위해 지난달 30일 귀국한 직후 대구 남부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지난 12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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