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블랙 뭐라고?'..전통시장에게 '코리아 블프'는 남의 일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 전통시장 절반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상황은 대부분의 전통시장이 참여하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6~7일 11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영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6.6%는 행사 내용을 알지 못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 무려 88%가 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실제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65.8%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시장 상인의 무관심과 반대'도 25.3%로 낮지 않았다. 이 행사에 참여한 전통시장의 매출 효과는 다른 유통업체에 비해 높지 않았다. 50%가 '10% 이내 매출 증가 효과가 있었다'고, 20%는 '매출 상승이 없었다'고 답했다. 백화점 3사가 1~3일 20~30% 매출 효과를 본 상황과 대비된다. 다만 50.6%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연례행사가 된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개최 시 요청사항으로 '홍보비 및 지원확대'를 답한 비중이 41%로 가장 높았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정례화된다면 대형유통업계만의 행사로 비춰지지 않도록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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