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코스닥 상장사의 고용과 신규 시설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법인 전체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24만6601명으로 2011년 말의 21만6757명보다 13.8% 늘어났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의 임직원 증가율은 8.8%였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연구개발(R&D)과 생산시설 등에 대한 신규 투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코스닥의 신규시설 투자 규모는 총 1조6000억원으로 2011년(8808억원) 보다약 1.8배가 증가했다. 투자사유별 현황을 살펴보면 생산설비 투자, 공장 신설 및 증축 등이 신규시설 투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코스닥시장의 R&D 투자 규모는 총 3조원으로 지난 2011년(2조5000억원) 대비 약 22% 증가했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의 판매·공급계약 수주 금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실적개선 기대감 때문에 기업의 물적·인적 투자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코스닥 법인의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 기준 계약 금액은 16조2000억원으로 2011년보다 37.8% 증가했으며 내부유보(기업의 영업활동 등으로부터 발생한 순이익의 누적금액)액과 현금성 자산도 지난 2012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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