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고재호 전 사장, 손실은폐 의혹 부인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전 사장이 연임을 위해 손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고 전 사장은 21일 산은 본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연임 때문에 손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묻는 질문에 “전문성을 가진 회계 전문가가 책임성을 갖고 업무를 하고 있다”며 “해양플랜트는 특성상 인도시점에 근접해서만 손실을 알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는 고 전 사장이 자신의 연임이 실패로 돌아가자 적자 가능성을 인정, 처음 이를 언급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병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대우조선해양 이사회 속기록에 따르면, 지난 4월 24일 정기이사회에서 고 전 사장은 지연되고 있는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언급했다”며 “고 전 사장은 '예정보다 1년정도 늦어지고 있는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금액이 2조5000억원 가량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4월 24일은 고 전 사장의 연임에 실패한 것이 확실시된 시점이다. 이에 대해 고 전 사장은 "이해가지 않는다"며 이사회 속기록을 볼 것을 요청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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