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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손흥민(23·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을 터뜨렸다. 이번엔 크리스티안 에릭센(23)이 손흥민의 골을 도왔다.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다.손흥민의 장기인 스피드가 돋보인 득점 장면이었다. 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벌칙구역까지 질주했다. 상대 수비가 오른발 슈팅각도를 좁혔지만 양발에 능한 그는 왼발 슈팅으로 그물을 흔들었다. 강하게 찬 공이 상대 골키퍼 알렉스 맥카시(26)의 다리 사이로 통과했다. 정규리그 1호 골이자 시즌 3호 골. 이날 손흥민의 골을 도운 것은 동갑내기 에릭센. 지난 18일 유로파리그 카라바크와의 경기에선 앤드로스 타운센트(24)와 델리 알리(19)에게 각각 도움을 받았다. 소속팀 뿐만 아니라 리그까지 바꾼 손흥민에게 '적응'과 '호흡'은 중요한 과제이자 주변의 걱정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넣은 세 골 모두 각각 다른 동료들과의 호흡을 선보이며 이런 우려를 불식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