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키움증권은 15일 LG이노텍에 대해 3분기 카메라모듈 및 차량부품 부문의 선전 속에 실적회복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5% 성장한 710억원으로 예상돼 시장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우호적인 환율여건과 카메라모듈 및 차량부품 부문의 수주성과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호적 환율여건이 전반적인 수익창출력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다만 발광다이오드(LED) 부문의 가격경쟁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 회복속도가 여전히 미흡한 편인데 LED 부문에 대한 기대치가 충분히 낮아져 있어 이 부문에서는 영업적자만 벗어나도 기업가치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카메라모듈 부문은 신형 아이폰 출시와 함께 판가 상승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경쟁사들의 품질 이슈로 인한 반사이익이 더해지며 순항 중이다. 차량부품 부문은 당초예상보다 빨리 사업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카메라모듈 부문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를 대상으로 매출이 확대중이며 중국의 LTE폰 시장 고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차량부품 부문은 당초 예상보다 빨리 1조원의 사업규모를 갖추고 올해에만 3조원의 신규 수주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