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내부 갈등' 넘어 통합 합의

소상공인연합회 통합 협상 대표들이 통합 합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병곤 (사)한국인터넷 PC문화협회장 , 김학원 한국목욕업중앙회장, 권오금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추진위원회 회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정인대 전국지하도상가 상인연합회 이사장, 안성용 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장.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추진위원회(이하 정추위)는 300만 소상공인의 애환을 수렴하고 대변하는 단체로 뿌리내리기 위해 통합키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소상공인연합회는 2월 25일 임원선거를 앞두고 촉발된 내부 단체간 갈등으로 현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추진위원회로 분열해 대립해 왔다. 이에 소관 기관으로서 중소기업청은 양 단체의 대표들로 통합협상단을 구성하고 6차례에 걸쳐 통합 논의를 진행해 왔다.특히 지난 4일에는 중소기업청장이 통합협상단 회의를 중재하고 양측 단체에서도 각종 소상공인의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변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수용해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됐다.통합된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 임원들은 함께 뭉쳐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돕는데 하나로 합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연합회 통합을 적극 환영하며, 소상공인연합회의 분열로 인해 그간 지연되었던 업무를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통합에 따른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에 따라 보조금을 신속히 지급하는 한편, 통합 합의문에 따른 정관 변경 허가도 조속히 처리할 계획이다.중기청 관계자는 "분열로 인한 갈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소상공인연합회 정관에 분쟁 방지를 위한 방안을 규정하는 등 소관 기관으로서 관련 법령에 따라 철저히 관리·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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