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배터리 효율 강화한다

페이지 정보 저장하는 방식의 크롬메모리 많이 소비해 기기 배터리 빨리 소모구글, 메모리 효율적으로 이용해 배터리 효율 강화[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구글이 배터리 소비 효율을 향상시킨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의 새 버전을 공개했다. 3일(현지시간) 정보기술 더 버지는 구글이 크롬의 메모리 이용 효율을 개선해 더 오랜 시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크롬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그동안 크롬은 메모리를 너무 많이 소비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크롬은 이용자가 방문한 페이지의 정보를 저장해놓는다. 다음번에 이용자가 해당 페이지를 방문했을때 과거에 저장해놓은 정보를 먼저 제공해 더 빠르게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크롬은 경쟁 브라우저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하지만 그만큼 많은 메모리를 사용해왔다.이에 크롬은 기기의 메모리가 부족한 경우 불필요한 정보를 저장하는 것을 멈추는 기술을 채택했다. 또 구글은 오래된 정보나 이용하지 않는 메모리는 삭제해 평균 10% 가량의 메모리 이용량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구글 관계자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많은 페이지나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켜놓는 경우 효과는 더 드라마틱할 것"이라며 "특히 지메일은 과거보다 25%의 메모리를 덜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물론 과거처럼 모든 페이지 정보를 저장하도록 하는 설정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구글은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어도비 플래시 콘텐츠를 차단해주는 기능을 적용했다. 광고 등에 사용됐던 어도비 플래시는 페이지 곳곳에 배치돼 많은 메모리를 차지해왔다. 구글은 이용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담은 플래시만 선보여 메모리 이용을 최소한으로 줄인다는 게획이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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