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창립 25주년…韓 넘어 中 1등 피자로 우뚝

미국에서도 가맹점 열며 가맹사업 시작, 인도와 중동까지 확장 예정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글로벌 외식문화기업 MPK그룹이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MPK그룹은 지난 1990년 이대 1호점 오픈 후 당시 일본 브랜드였던 미스터피자를 1996년 일본으로부터 상표권을 완전 인수, 대한민국 국적의 브랜드로 재탄생시켰다. 현재 전국 435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한국의 대표 피자 브랜드로 거듭났다.미스터피자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다. 2000년 중국 진출 이후 2013년 상해 법인 설립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지난해 중국에서 15억원의 로열티를 받으며, 로열티를 주던 브랜드에서 로열티를 받는 브랜드가 됐다. 중국 사업은 올해 진출 15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전환했으며,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30억원의 로열티 수익이 예상된다. 2018년까지 중국에 1000개의 매장이 문을 열면 로열티로만 연간 500억원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중국에서의 성공에 이어 필리핀에도 진출했다. 지난 5월 첫 매장인 마닐라 그린벨트점을 오픈했고 이어 2호점 로빈슨점을 개점했다. 미스터피자는 2019년까지 필리핀 내 최소 100개의 매장을 오픈한다는 목표다. 현재 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에서도 이번 달에 1호 가맹점을 열며 가맹사업을 시작한다. 이밖에 내년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에 진출함과 동시에 인도와 중동까지 확장시킬 예정이다. MPK그룹 관계자는 "해외에서 로열티 받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25년 동안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신 분들을 위해 이번 자선음악회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PK그룹은 창립기념으로 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결식아동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선음악회는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 장윤성의 지휘 아래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오르가니스트 신동일과 트럼피터 성재창,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비올리스트 김상진의 환상적인 협주로 진행됐다. 자선음악회 수익금은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을 통해 결식아동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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