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제 3세계 소외 계층 돕기 안경 재활용 캠페인' 진행

환경부, 대한안경사협회 등과 오는 4일까지 전국 16개 점포에서 진행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백화점이 환경부, 대한안경사협회 등과 함께 '고객 참여형 자원 재생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오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전국 15개 백화점과 현대아울렛 가산점에서 열린다. 국내 유통업체가 대규모의 안경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캠페인은 현대백화점은 환경부, 대한안경사협회, 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 터치포굿(자원재생 사회적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안경 수집 목표는 국내에서 진행하는 안경 기부 캠페인 중 최대 규모인 총 1만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사)대한안경사협회 김영필 협회장은 "한국에서는 눈이 불편한 경우 가까운 안경원에서 시력검사 및 안보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지만, 제3세계 국가에서는 시력이 나빠도 안경을 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평소 헌혈캠페인 등 고객참여형 CSR활동을 많이 진행하는 현대백화점과 함께 안경테를 모아 제 3세계 국가 사람들이 깨끗한 시력으로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실제 캄보디아는 안경 하나가 중산층 가정의 한달치 생활비와 맞먹어 눈이 나빠도 안경은 엄두도 못내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 국제 사회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총 1만개의 안경을 수집해 자원재생 사회적기업인 '터치포굿'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터치포굿에서는 안경 세척, 수선 등을 진행 후 10월 중에 캄보디아, 탄자니아 등의 제 3세계로 전달할 예정이다. 단, 무테, 반무테, 부식된 안경, 부러진 안경은 수리가 불가능해 기부에서 제한된다.현대백화점은 고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현대백화점 홈페이지와 SNS에 참여 독려 게시글을 올리는 한편, 지난달 31일에는 현대백화점 전 직원에게 안경 캠페인 참여 독려하는 메일도 보냈다. 또 기부에 참여한 고객 대상으로 '현대백화점 식품 이용권 5000원권'도 증정한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