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유럽연합(EU)과 우크라이나 당국자 간 회의가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렸다고 EU 집행위원회가 밝혔다. EU 집행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회의는 가스 공급 관련, 우크라이나-러시아-EU 3자 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집행위 부위원장 겸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 블라디미르 뎀치신 우크라이나 에너지 장관, 그리고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업체 나프토가스의 CEO 안드리 코볼리에프가 참석했다. 뎀치신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 중단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 달 11일 빈에서 3자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세프코비치 부위원장은 EU의 중재로 열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가스 협상이 오는 9월 말까지는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프코비치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가스 도입을 위한 자금 융통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3분기 가스 도입 협상이 결렬되면서 지난 7월 1일부터 가스공급이 중단됐다. 겨울철 가스 수요에 대비해야 하는 우크라이나는 EU의 중재로러시아와 가스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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